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여행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은 체스키크롬로프라고 합니다. 체스키까지 가능 방법은 다양하고 합니다. 많은 여행객들은 버스(RegioJet, 레지오젯)를 타고 가는데, 오늘은 레지오젯 티켓을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전 예약해야 하는 이유
- 레지오젯 버스 예약하기
- 레지오젯 버스 예약 팁
레지오젯 버스(RegioJet Bus)를 사전 예약해야 이유
레지오젯 버스를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 3가지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쾌적하고 편한 좌석을 선택하기 위해서.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까지는 편도 2시간 50분이 소요됩니다. 중간에 정류장은 있지만 휴게소는 따로 없습니다. 3시간 가까이 앉아서 가야 하는데, 쾌적하지도 않고 일행과 떨어져 앉아서 간다면 최악입니다.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레지오젯 버스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이 주는 편리함도 있겠지만, 그 근처에 앉았을 때 발생하는 냄새와 사람들이 오가면 발생되는 불편함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성수기 때 사람이 많다.
비성수기에 방문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았을 때, 그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성수기 때 사전에 버스 티켓을 예약하지 않으면 '단체관람객' 들에게 좌석을 선점당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여행 스케줄이 꼬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프라하에서 체스키까지 왕복 6시간이 소요됩니다. 만약 사전에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서 발권하려고 했다가 원하는 출발 시간을 선택하지 못하게 되면, 한 시간 단위로 계획을 짜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레지오젯 버스 예약하기
레지오젯 버스는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하면 굳이 종이로 승차권을 출력하지 않아도 어플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더 편리합니다.
그래도 종이로 승차권을 뽑고 싶다면 그리고 인터넷으로 굳이 예약을 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진행 방법은 아래 설명드릴 모바일과 동일하기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RegioJet | Vlakové a autobusové jízde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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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ojet.cz
기본정보 입력하기 - 출발지/도착지
프라하에서 체스키를 가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장소이며, 출발지와 도착지가 각각 버스 정류장이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해당 장소에서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도착지는 마지막 정류장이기 때문에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다.
출발지 (Prague - Na Knizeci) 선택
도착지 (Cesky Krumlov- AN) 선택
기본정보 입력하기 - 출발일자/리턴 일자/인원수
출발일자와 리턴 일자는 거의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같은 날짜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체스키에서 1박 이상 머무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날짜는 본인들의 여행 계획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출발일자 Ex) Mon, 10, 10
도착 일자 Ex) Mon, 10, 10
인원수 : 1명일 경우, 1 X Adult
기본정보 입력하기 - 탑승시간 선택
레지오젯 버스는 오전 8시부터 19시까지 운행하며, 기본적으로 매 시각 운행하고 있지만 오전 9시와 퇴근시간쯤은 운영하지 않는 시각이 있으니, 반드시 본인의 여행 스케줄을 고려하여 탑승시간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프라하에서 체스키까지 예약하는 과정 중 가장 어려운 곳이 이곳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프라하에서 체스키를 당일치기로 준비한다. 그래서 오전 8시 / 오전 10시가 가장 예약이 많은 시간대이다. 빨간색으로 Sold out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이미 예약이 다 찼다는 의미이다.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고 오른쪽에 있는 CZK209를 선택한다.
기본정보 입력하기 - 좌석 선택
미리 버스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는 것은 좌석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앱에 표시되는 좌석의 색깔은 총 3개로 구분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초록색(Available)은 선택 가능한 좌석
회색(Occupied)은 선택 불가능한 좌석
노란색(Selected)은 내가 현재 선택한 좌석
만약 인원을 2명으로 했다면, 초록색으로 표시된 좌석을 각각 선택하면 된다.
기본정보 입력하기 - 기타/왕복 티켓
좌석 설정까지 진행되었다면 '기타' 부분을 선택하는 화면이 등장한다. 최근 체스키를 당일치기가 아닌 1박 이상 숙박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한 분들께서는 '기타'란의 선택이 필요하다.
본인이 당일치기 관광이 목적이고 특별한 짐이 없다면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선택 페이지는 버스에 수화물(캐리어, 좌석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짐, 자전거, 스키 등)을 싣는 경우 각각 선택하면 된다. 해당란이 선택되지 않으면 버스 탑승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까지 했다면 프라하에서 체스키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당일치기 여향이라면 다시 프라하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 표시된 것처럼 돌아오는 티켓도 선택해야 한다. (방법은 위와 동일하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OUTWARD JOURNEY'라는 화면이 표시되었는지 봐야 한다.
레지오젯 버스 예약 확인
돌아오는 티켓(RETURN JOURNEY)까지 모두 선택했다면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OUTWARD JOURNEY(프라하-> 체스키)
RETURN JOURNEY(체스키-> 프라하)
Contact details 란에 티켓을 발급받을 E-mail 주소를 작성하고 Phone number를 작성합니다. 한국 code를 입력해야 하니 다음의 예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시) +82-10-xxxx-xxxx)
모바일로 예약하는 경우에는 어플 내에서 티켓이 확인 가능합니다. 다만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시는 분들은 Email 주소를 정확하게 작성하여 무사히 이메일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레지오젯 버스 결제하기
Contact details까지 모두 완료하였다면, 'I gree with....'를 선택하고 'Add to cart'를 선택합니다. (위의 사진 참고)
예약을 확인하고 결제까지 30분 이내에 처리해야 합니다. 만약 30분 안에 결제를 완료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시간과 날짜를 우선적으로 작성하고 한 번에 처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VISA 카드를 선택해서 진행한 내용이며, 본인이 보유한 카드로 결제를 진행하면 됩니다.
위의 단계를 모두 마치면 마지막 웹페이지 'PayU' 결제창이 뜨고, 해당 페이지에 본인의 카드정보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최종적으로 완료됩니다.
이후, 결제까지 완료되었다면 어플에서 'my tick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버스 타기 전에 버스 기사님께 보여주고 탑승하면 됩니다. 탑승 시 QR 코드를 입력하니 인터넷 접속이 어렵다면 해당 페이지를 스크린샷 찍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레지오젯 버스 예약 팁
레지오젯 버스를 예약하고 실제 탑승을 하고 겪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팁을 작성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인터넷 연결 문제
저는 프라하 현지에서 해당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사전 예매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지에서 유심을 활용하여 예약할 때, 결제 과정에서 두 번 정도 실패했습니다. 아마 인터넷 연결이 한국과 달리 불안정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만약 현지에서 예약을 하기를 원하신다면 WiFi 환경 혹은 인터넷 환경이 좋은 곳에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마지막 'PayU' 화면이 한국보다 느리게 진행됩니다. 결제 과정이 멈춘 게 아니라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니 인내심을 갖고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좌석 선택 팁 - 풍경
프라하에서 체스키로 가는 길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앉으면 조금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약 3시간의 버스 이동에서 휴식이 목표라면 큰 의미는 없다.
세 번째, 좌석 선택 팁 - 위치
레지오젯 버스는 한국과 달리 중간에 타고 내리는 문이 있고, 그 밑에 화장실이 있다. 장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입장에서 문 앞은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
또한, 화장실과 자판기가 같이 중간에 있어 예약할 때, 중간 근처보다는 조금 떨어진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좌석 선택 팁 - 기사님 바로 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버스 탈 때, 맨 앞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면서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체스키에서 돌아올 때 맨 앞에 앉았다.
레지오젯 버스는 한국 버스와는 달리 맨 앞 좌석의 위치가 높다. 그래서 생각보다 앞의 풍경을 바라보며 가는 게 어려웠다. 그리고 다른 좌석에 비해 발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좁았다.
다섯 번째, 버스 정시정
레지오젯 버스는 정말 칼같이 도착하고 칼같이 출발한다. 버스 기사님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출발한다. 반드시 시간을 체크하며 다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실제로 예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 완료하였습니다. 해당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안전하고 재밌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