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11. 01:55

크리스마스 기원, 크리스마스 왜 12월25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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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반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예수님 생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당을 다니지 않거나 어떠한 종교를 믿지 않는 글쓴이로서는 크리스마스는 그거 세계적인 휴일 중 하나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크리스마스는12월 25일까요?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기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Christmas)는 왜 12월 25일일까요?

 

보통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예수님 생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경을 찾아보면 예수님 생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혀있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의 제자들이나 다른 성인, 혹은 믿을 만한 역사서를 뒤져봐도 예수님의 생일에 관한 언급은 따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성경에 묘사된 예수님 탄생 장면을 보면, 목자들이 양을 치면서 야외에서 생활하는 날씨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가 막 태어난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뉘었다 그림을 봐도 12월처럼 겨울 풍경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즉, 성경의 묘사가 맞다면 12월 25일은 예수님의 탄생일이 아닙니다.

 

 

그럼 12월 25일은 대체 무슨 날일까요?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도' 즉 예수를 뜻하는 단어 '크리스트(Christ)'와 '마스(mas)'의 합성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마스'는 라틴어 '미사'에서 온 말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와 '미사'. 즉, '그리스도를 위한 미사'라는 뜻이지 그리스도가 탄생한 날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찾아보면, '12월 24일에서 1월 6일까지 예수의 성탄을 축하하는 명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탄생한 날이 아니라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역사적으로는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350년에 교황 율리오 1세가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이날에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럼 왜 하필 12월 25일에 축하하는 걸까요?

12월 25일에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 우선 태양신의 축제일에서 기원했다는 가설입니다. 양력으로 12월 22일이 동지입니다. 동지는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이고, 해마다 동짓날이 지나고 나면 낮이 점점 길어지면서 태양이 생명을 얻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고대 세계에서는 원래 동짓날 무렵을 태양의 탄생일로 여겼다고 합니다. 로마에서는 12월 25일을 '무적의 태양신 축제일'로 삼고 이날이면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즐기곤 했다고 합니다. 인기도 좋고 규모도 큰 명절이었죠. 그래서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이후에 원래 인기가 좋았던 태양신 축제일에 태양신 대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기로 정한 거라는 가설입니다. 사실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예수님의 탄생일이기도 하지만, 유독 먹고 마시자면서 즐기는 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원래 이날이 태양신의 축제 날이라서 이런 풍습이 남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 교회에서는 여기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사실 옛날에는 사람이 죽은 날은 알아도 태어난 날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탄생일을 계산할 경우에, 그 사람이 죽은 날을 잉태된 날로 치고 그로부터 생일을 역산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떠난 것으로 기록된 날은 3월 25일입니다. 그러니까 이날을 예수님이 잉태된 날로 치고 이로부터 9개월 뒤인 12월 25일을 탄생일로 계산해서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날로 삼았다는 거죠. 즉 '무적의 태양신 축제'가 겹친 것은 우연일 뿐이고 크리스마스 자체가 태양신 축제에서 기원한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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