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용어정리 31~40
서울보증보험(Seoul Guarantee Insurance Co., Ltd.)
1969년 대한보증보험(주)으로 설립된 보증 전문회사(www.sgic.co.kr). 정부 투자기업이었던 대한재보험공사(현재 대한재보험주식회사)가 중심이 돼 각종 보증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설립됐다. 1998년 11월 한국보증보험(주)을 흡수합병하고,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신원보증, 이행보증, 납세보증, 인허가보증, 지급보증, 할부판매보증 등이다.
세계경쟁력위원회연합(GFCC)
Global Federation of Competitiveness Councils. 세계 국가경쟁력 기관 간 정책 협력과 경험 등을 공유하고자 지난 2010년 창설된 기구(www.thegfcc.org)이다.
ISO26000(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
ISO26000은 국제표준화기구인 ISO(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SR: Social Responsibility) 국제표준안의 이름이다. 미래의 국제표준이 될 ISO26000(사회적 책임)은 미국 에너지 기업 엔론의 회계부정 사건과 나이키의 아동학대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논의가 시작돼 2005년부터 본격적인 제정작업에 들어갔다.
ISO26000은 기업은 물론 정부와 NGO에 지배구조 개선, 인권 신장, 노동관행 개선, 환경보호와 공정거래 등을 통해 소속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기후변화협약, 유엔 소비자보호지침 등 각종 국제 지침을 총망라한 행동지침 안내서이다.
ISO26000은 세계적인 SR라운드로 확대되고 있으며, 비관세방벽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ISO26000은 강제 집행사항은 아니지만, 국제사회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 국제표준에 어긋난 행동을 했을 경우 무역 마찰이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Bluetooth)
개인용컴퓨터ㆍ프린터ㆍ전화ㆍ팩스ㆍ휴대전화 등의 정보통신기기는 물론 텔레비전ㆍ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10~100m 정도의 거리에서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무선 인터페이스 규격을 말한다.
블루투스는 10세기경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한 바이킹 왕 '해럴드 블루투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즉, 블루투스가 북유럽을 통일했던 것처럼 각종 디지털 기기를 하나로 묶어 통신환경을 구축한다는 의미다. 블루투스는 중간에 장애물이 있어도 통신이 가능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표준화된 규격으로 같은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세계은행그룹
공식명칭은 없으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관련 기구인 국제개발협회(IDA),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를 통합하여 부르는 말이다. 이 가운데 국제부흥개발은행과 국제개발협회를 합쳐서 세계은행(World Bank)이라 한다. 세계은행그룹의 각 기구는 각각의 협정에 의해 설립된 별도의 법인체이나 가맹국, 조직, 기능면에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반환일시금
국민연금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사람이 노령ㆍ장애ㆍ유족 연금의 수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가입 중에 납부하였던 연금보험료에 일정한 이자를 가산해 본인 또는 그 유족이 지급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반환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인 자가 60세가 된 때(특례노령연금 수급권자 제외, 2013년 이후에는 5년마다 단계적으로 1세씩 연장되어 2033년 이후에는 65세),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자가 국적을 상실하거나 국외에 이주한 때, 국민연금 가입자가 공무원ㆍ군인ㆍ사립학교교직원ㆍ별정우체국직원 등 타 공적연금 가입자로 되었을 때, 타 공적연금에서 퇴직연금 등을 수급한 자가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 자격을 상실한 때,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했으나 유족연금을 지급받을 수 없을 때 등이다.
반환일시금을 일시에 수령할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끝나 청구권이 소멸된다. 반환일시금은 본인방문 또는 우편에 의한 청구, 사자(심부름)에 의한 청구 등의 방법을 통해 국민연금관리공단지사에 청구할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석유자본(석유 메이저)에 대한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주요 석유 생산ㆍ수출국들이 결성한 조직. 1960년 9월 원유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의 초청으로 개최된 바그다드회의에서 이라크ㆍ이란ㆍ사우디아라비아ㆍ쿠웨이트ㆍ베네수엘라의 5대 석유 생산ㆍ수출국 대표가 모여 결성한 협의체로 시작되었다.
1950~1960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대형 유정이 발견되어 원유의 공급 과잉사태가 일어났고 원유가가 떨어지게 되었다. 이에 산유국들은 자신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기구가 필요하게 되었고, 일종의 카르텔과 같은 결속체를 통해 공시가격의 회복, 인상을 주도했다. 결성 당시에는 원유공시가격의 하락을 저지하고 산유국간의 정책협조와 이를 위한 정보 수집 및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가격 카르텔 성격의 기구였다.
OPEC은 1973년 제1차 석유위기를 주도하여 석유가격 상승에 성공한 후부터 원유가의 계속적인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는 생산 카르텔로 변질되었다. 회원국들은 원유가격 인상과 더불어 석유시장 국유화로 오일 머니가 급속히 증가했다. 거액의 재정자금을 확보한 산유국들은 자신들의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한 사회 경제 개발 사업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축적된 외화를 국제금융시장에 공급할 정도로 국제금융질서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OPEC은 가격정책 외에 석유 이권의 국유화, 자원보호, 각종 석유산업으로의 진출, 석유시대 후의 국가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ISM지수
미국의 공급자관리협회(ISM :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미국내 20개 업종 400개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매달 설문조사를 실시해 산출하는 지수. 제조업지수(ISM Index)와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ISM Non-manufacturing Index, ISM Services Index) 두 가지로 발표되는데 두 지수 모두 50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이하면 수축을 예고한다.
정식 명칭은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관리자지수)지만 국내에서는 ‘ISM제조업지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원자재 공급, 재고 등 5개 분야에 대해 회원들이 ‘악화(worse)’ ‘불변(same)’ ‘개선(better)’이라고 답하면 ISM이 이를 수치화해 PMI를 산출한다. ISM 제조업지수의 강점은 단연 선행성이다. 미국 제조업 경제활동을 미리 볼 수 있는 데다 매월 초 발표되기 때문에 시기상 다른 후속 지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세계농업식량안보기금
빈곤 국가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실행을 목적으로 하는 기금. 2009년 9월 G20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미국 주도로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스페인 및 빌 게이츠 재단과 함께 기금 설립부터 참여하였다.
상품거래소
상품거래소는 거래상품과 단위, 시간 등이 표준화, 규격화되어 대량으로 유통되는 시장이다. 금융거래소와 달리 실체가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품 품질관리ㆍ보관 등을 위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판매방식에 따라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선물거래를 하기 때문에 상품거래소는 종종 선물거래소라고도 한다. 품질이 균등하고 장기간에 걸쳐 저장할 수 있는 상품들을 대량으로 거래하며, 1차 생산품이 주를 이룬다. 그 예로는 농산물이나 광물, 원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