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이 오르거나 내려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달러 투자 방법을 찾곤 합니다. 시중에는 많은 달러 투자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수많은 달러 투자 방법 중에 5가지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을 천천히 읽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도 작성하였습니다)
달러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 달러는 위기에서 오른다
- 위기에서 달러는 부자를 만들어준다
달러 투자 방법
- 달러 예금
- 국내 달러 ETF
- 해외 달러 ETF
- 달러 RP
- 달러 발행어음
- 달러 투자 추천
달러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 중 하나입니다. 원화를 쓰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시장의 위기가 올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전 세계 투자자들은 우선적으로 현금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그때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달러입니다.
달러는 위기에서 오른다
시장에 위기가 도래되어도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달러를 보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의해 달러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부동산, 현금 등 모든 자산들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해도 달러의 가치는 오릅니다. 달러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위기에 달러가 오른다'라는 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말입니다.
위기에서 달러는 부자를 만들어준다
환율 차트를 보면 97년 외환위기 당시 고점에서 달러당 환율은 1,995원이었습니다. 그리고 08년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의 달러당 환율은 1,598원이었습니다. IMF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가 다시 온다면, 다른 자산들이 반토막 나면서 가격이 하락할 때 반대로 달러는 오르게 됩니다.
똑똑한 투자자들은 이때, 두 배로 오른 달러를 팔아서 오히려 가격이 반토막이 된 다른 자산을 매수하게 됩니다. 그래서 큰 금융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많은 자산가들이 탄생되는 이유입니다.
달러 투자 방법
달러 투자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 아래 7가지 방법 모두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달러를 그대로 보유했을 때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기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환전우대를 받은 달러 현물로 보관
- 환전우대를 받은 달러 계좌에 보관
- 은행 달러 예금 가입
-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달러 ETF 매수
-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달러 ETF 매수
- 증권사 달러 RP 매수
- 초대형 증권사 달러 발행어음 매수
1번과 2번 방법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후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두 가지 방법은 제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달러 투자 방법 - 달러 예금
은행에서 달러 예금을 가입한 뒤, 달러를 은행 계좌에 모아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 달러 예금을 확인하면 보통 예금 0.01%, 정기예금 0.045% 정도입니다. 해당 금리는 우리가 달러 투자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이득을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달러 투자 방법 - 국내 달러 ETF
국내에 상장된 달러 ETF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KOSEF 미국 달러 선물, KODEX 미국 달러 선물 상품이 있습니다. 국내 달러 ETF의 가장 큰 장점은 환전할 필요 없이 내가 보유한 원화로 주식 매수하듯 ETF를 매수하면 바로 달러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ETF 투자는 연간 단위로 보수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내 상장된 ETF를 보유하고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달러 투자 진행에 대한 비용 면에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달러 투자 방법 - 미국 달러 ETF
미국에 상장된 달러 ETF를 매수하여 달러 투자를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미국 주식 매수 방법과 동일하기 때문에 미국 주식을 매수했던 경험이 있다면 손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미국 달러 ETF를 매수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떠한 미국 달러 ETF를 매수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대장주인 UUP라는 ETF를 매수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1) 계좌 개설
2) 외화거래약정
3) 해외주식약정
4) 원화를 달러로 환전
5) 미국 시장에서 매수
미국 달러 ETF의 장점으로는 가장 본연의 글로벌 달러 인덱스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만을 보고 투자하기에는 보수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내 달러 ETF 중, KODEX 달러 선물의 경우 연간 보수가 0.25%인데 반해 UUP ETF는 연간 보수가 0.76%입니다.
달러 투자 방법 - 달러 RP
RP는 Repurchase Agreements의 약자로 금융기관이 가진 채권으로 달러를 매수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금융기관이 되사는 조건으로 이자를 붙여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설명이 어려운데 쉽게 말씀드리면 증권사에서 하는 달러 예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달러 RP는 외화 RP, USD RP라고도 불리는데, 달러 투자를 장기적으로 모아서 위험을 대비하는데 목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투자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 환율의 변동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달러 RP를 매수하는 이유는 달러를 보유하였을 때, 이자를 많이 주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환율 변동에 대한 환차익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달러 RP는 두 가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1) 수시형 달러 RP, 2) 약정형 달러 RP, 두 가지 방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달러 RP를 보유하고 있는 기간입니다.
수시형 달러 RP
기간을 정하지 않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 수시형 달러 RP입니다. 묶어두지 않고 자유롭게 달러는 두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자유롭게 달러를 매수/매도할 수 있지만 약정형 달러 RP에 비해 이자율이 낮습니다.
약정형 달러 RP
기간을 정해놓고 매수하는 것을 약정형 달러 RP라고 합니다. 기간을 묶어둠으로써 (대부분 1년) 금리를 조금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도중에 해약하게 되면 금리가 수시형 달러 RP보다 더 낮아지게 됩니다.
약정형 달러의 경우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수시형 달러 RP로 변경된 채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달러 장기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만기 이후 다시 약정형 달러 RP로 재매수해야 합니다.
달러 투자 방법 - 달러 발행어음
달러 발생 어음은 달러 RP와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초대형 IB인가를 받은 일부 증권사에서만 매수가 가능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NH, 한투, KB, 미래에셋). 달러 RP는 채권이라는 담보를 우리에게 제공하지만 달러 발행어음은 담보가 없습니다. 담보가 없다는 말은 달러 RP보다 Risk는 높다는 말입니다. 다만, 이자율은 당연히 달러 RP보다 더 높습니다.
달러 발행어음 매수방법
달러 발행어음은 달러 RP처럼 어플에서 매수가 가능합니다. 다만, 외화 RP는 ISA 계좌에서 매수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위탁계좌에 원화를 넣고 달러로 환전한 후에 매수하여야 합니다. 또한, 최소 투자금이 달러 RP보다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달러 투자 방법 - 추천
개인적으로 여러 달러 투자 방법 중에 달러 RP 또는 달러 발행어음 투자 방법을 추천합니다. 다만,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달러 RP나 달러 발행어음은 이자율이 높은 대신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의 부도가 나지 않는 한 달러 투자 방법 중 이자율 면에서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달러 투자의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고 비교했습니다. 환율을 보고 사고파는 달러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달러 RP나 달러 발행어음을 매수하여 차곡차곡 모아서 나중에 위기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